2018년 6월 10일 일요일

5천만 한국민이 가슴에 담아야 할 '김정은 일가'의 만행



참 사람 마음이 간사한 것이다. 문재인, 김정은 남북회담이 시작되고, 판문점에서 시작된 양 정상의 남북을 오가는 제스쳐가 시작되자 우리 모두는 언제 북의 김정은을 지도자로 인정하였나 의문이 생길 정도로 친숙감이 폭팔하였다. 남북의 정상이 산책 길에 앉아 담소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면서 문재인 대통령보다도 더 김정은의 모습을 보고 싶어하였다.

그의 독특한 헤어스타일 때문이 아니다. 그의 코믹한 몸 동작 때문만도 아니다. 그가 우리민족의 지도자로 생각되어서는 더더욱 아니다. 그동안 한국민의 머리 속에 그려져 있는 인간 같지 않은 잔인한 모습의 영상을 현실로 보고자 함만도 아닐 것이다. 김정은으로부터 시작하여 김정일 그리고 김일성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국민을 학살하고 파괴한 인간들의 모습을 보고자 함일 것이다.  인간으로서 영상화가 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괴물들을 쳐다보고자 하는 호기심이 그리고 적개심이 오천만 한국민의 가슴 속에 담겨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김정은과 그 아비 그리고 할아비의 영상이 판문점 회담이 시작되면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남북한의 분계선을  남북지도자가 연기하듯  넘나든다. 그것도 둘이 손잡고 서로 포옹하고 얼굴 비벼대면서 말이다. 언제 우리가 적대국가였고, 언제 우리가 서로를 죽인 그런 사이였나?  다 잊어버린 모습이다.  김정은의 환한 웃음과 청소년 같은 풋풋한 모습은 보는 한국 할머니들에게 정을 느끼게 할 정도다.

이런 이벤트가 지나면서 많은 한국사람들의 머리에는 김정은도 '사람이구나',  '우리 이웃이구나',  '내 아이와 같은 한국사람이구나' 아렇게 상념의 변화를 가져왔다. 그에게 친밀감을 느끼고, 앞으로 뭔가 잘 될 것 같은 그런 호감을 갖게 만들기도 하였다.

특히 트럼프와 김정은이 싱가포를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한다고 오늘 양정상이 싱가포르로 떠났다고 뉴스는 전한다. 무언가 북미간의 이야기가 잘 되면 한국에게 큰 이득이 오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가 오천만 한국민의 가슴에 가득하리라. 또 그리 되길 한국민 뿐 아니라 세계가 다 기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차대전 이후 가장 큰 '평화의 종전'이 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기대를 세계는 그리고 더더욱 남북한 7천만 한국민은 모두 바라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한국민이 잊어서는 되지 않는 역사가 있음을 생각하여야 한다. 비록 우리가 미북회담이 잘 되고 남북한에 종전선언이 된다하더라도, 그래서 우리 세대에 진정한 '평화'가 온다 하더라도 1950년부터 2018년 지금까지 남북한 국민들이 희생당한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된다.

6.25전쟁중 희생된 사람의 수는 엄청나다. 이제 역사를 찾아보아야 할 정도로 세월이 흘렀지만 김일성의 남침과 관련하여 사망자 수가 450만에 달한다. 남한이 200만 북한이 250만이다. 당시 남북한 인구가 4천여만으로 보아도 전체인구 10% 이상이 전쟁중 직접 사망하였다. 전쟁 중 전사한 군인이 한국군 23만, 미군 3만, 기타유엔군 3천 합게 26만 3천명의 군인들이 전사하였다. 한국국민을 위하여 대신 희생한 외국 군인들의 희생에 우리는 그저 가슴  먹먹하다. 어떻게 감사해야 하나?

한편  북한에서 5십만이 넘는 인구가 더는 북한에서 못 살겠다고 전쟁 중 남한으로 내려와 일시적인 인구이동이 생겨났다.  전쟁 이후에도 김일성과 김정일은 수시로 군사력을 동원하여 남한당국을 괴롭히고, 많은 무고한 남한 사람들을 희생시켰다. 물론 이것은 역사에 남아 있는 기록이지만, 기록 이상으로 한국민의 가슴을 멍하게 만드는 오늘의 현실이기도 하다.

지금 김정은이가 자기들의 옹색한 처지를 벗어나기 위해 남한과 미국에 평화의 제스쳐을 친다고 해서 그와 그의 아비 그리고 그의 할아비가 한국민과 세계에 저지른 죄가 용서되는 것은 아니다. 또 상황은 언제 어떻게 바뀔지 알 수가 없다. 이것을 지금 5천만 남한 국민들은 가슴 깊이 새기고, 간직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현재의 문재인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회담을 지지하며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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