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3일 토요일

Power senior가 되기위한 조건

최근 유행하는 말로 'well being' 에 이어 'grace aging' 이라는 말이 있다. 잘먹고 잘 살다가 웰빙이라면, 고상하게 잘 늙어가는 것이 그레스 에이징일 것이다. 老貪, 老醜 등의 반대개념이 그레스에이징일 것이다. 그러나 고상하다는 말은 여러 조건이 같추어질 때 가능할 것이다. 우선 건강에 큰 무리가 없어야 하고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여유가 있어야 주변을 생각하게 만들 것이다. 다음 버리는 마음이 있어야 탐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탐욕하는 마음이 없어야 늙어 주변에 추함을 보이지 않게 될 것이다.

'well dying' 도 못지 않게 중요한 가치 중의 하나일 것이다. 아무리 그레스에이징을 한다 해도 죽음 앞에 추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요즘같이 오래 살고 의학의 발달로 웬만한 병들은 인공으로 극복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지만, 죽음을 극복할 수는 없고 죽음의 양태도 자기 의지와 별로 상관없이 나타난다. 그러니 잘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일지 모를 일이다.

나이 들어감에 이러한 가치들이 새삼 중요시 되고 가슴에 와 닫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인들에게는 나이들어감을 죄스러워하는 의식이 있다고 한다. 이런 의식은 혈연을 중시하는 전통유교정신에서 더 특별히 나타나는지 모르겠다. 내가 오래 살아서 내 자식에게 내 주변에 폐가 됨을 걱정하는 의식일 것이다.

그러나 그레이스에이징에서는 오히려 늙음을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라 자랑스럽고, 자신의 많은 경험과 경륜을 펼쳐야 할 중요한 가치로 생각해야 한다고 어느 전문가는 이야기 한다. 거기서 늙음에 대한 위축과 소외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IMF를 지나면서 한국사회는 갑자기 늙은이를 사회의 한 구석으로 밀쳐버리는 사회로 변모되었다. 늙음은 사회의 자산이 아니라 부채(liability)라는 개념이 확산되면서 한국사회의 늙은이들은 무식하고 쓸모없는 계층으로 치부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어느 분의 저서에서 'power senior'라는 글귀를 읽었다. 아마 그레이스에이징을 넘어 늙은이들이 능력을 발휘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는 말일께다. 65세 이상 노인을 4인 젊은이들이 부양하는 사회가 한국사회라면 머지않아 일본처럼 4인이 아니고 3인 그리고 한사람의 젊은이가 같은 수의 노인을 부양해야 하는 시대가 온다. 노령사회의 암담한 모습이다. 그렇다면 늙은이가 스스로를 부양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사회가 활력을 찾고 국가가 민족이 유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파워 시니어의 시대가 되기위한 조건을 생각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법정스님의 말씀 중 이웃을 돕는 것은 보시가 아니고 자기 인생의 확장이라고 하였다. 내가 옳게 이해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늙은 이 인생의 확장으로 파워시니어의 가치를 해석하여 욺추르기보다는 뻗어나가 생산활동에 참여하고 이웃을 돕고 나아가 사회에 기여하는 시니어 파워가 지배하는 사회를 만드는 일을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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